본문 바로가기

영상글

서로가 길이 되어 가는 길

서로가 길이 되어 가는 길

 

올곧게 뻗은 나무들보다는

휘어 자란 소나무가 더 멋있습니다.

 

 

똑바로 흘러가는 물줄기보다는

휘청 굽이친 강줄기가 더 정답습니다.

 

 

 

 

 

일직선으로 뚫린 바른 길 보다는

산따라 물따라 가는 길이

더 아름답습니다.

 

 

 

 

 

곧은 길 끊어져 없다고

주저앉지 마십시오,

돌아서지 마십시오,

삶은 가는 것입니다.

그래도 가는 것입니다.

 

 

 

우리가 살아 있다는 건

아직도 가야 할 길이 있다는 것

곧은 길만이 길이 아닙니다.

빛나는 길만이 길이 아닙니다.

 

 

 

굽이 돌아가는 길이멀고 쓰라릴지라도

그래서 더 깊어지면 환해져 오는 길

서둘지 말고 가는 것입니다.

 

 

 

서로가 길이 되어 가는 것입니다.

생을 두고 끝까지 가는 것입니다.

 

 

 

- 좋은 글 중에서 -

 

 

 

 

 

 

 

'영상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병신년 새해  (0) 2015.12.28
돌아오는 길이 없는 우리네 삶  (0) 2015.12.21
행복한 삶은 자신이 만들어라  (0) 2015.12.17
다정한 말에는 꽃이 핀다  (0) 2015.12.04
삶의 여유를 아는 당신이 되시기를  (0) 2015.1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