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62년 미국 남북 전쟁 때 북군의 중대장 엘리콤은
칠흑같이 어두운 밤.
숲 속에서 신음소리가 들려 가보니
얼굴을 알아볼 수 없는
나이 어린 남군 병사가 피투성이 되어 신음 중이었다.
비록 남북이 전쟁 중이었지만
이 북군 중대장은 남군 병사를 정성을 다하여
치료를 하였으나 결국 죽고 말았다.
죽은 후에 랜턴을 밝히고
병사의 얼굴을 닦고 보니 바로 자기의 아들이었다.
음악도였던 아들은
아버지와 상의도 없이 남군에 입대한 것이다.
떨리는 손으로
죽은 아들의 호주머니에서
구겨진 종이를 끄집어내었는데
그 종이엔 하나의 악보가 쓰여 있었다.
중대장은
자기의 상관에게 자식의 장례를 치를 수 있도록
해 달라며 군악대의 지원을 요청하였으나
적군의 장례에 군악대까지 지원할 수는 없다면서
상관은 단 한 명의 군악병 연주만 허락하였다.
중대장은
단 한 명의 군악병에 나팔수를 선택해
아들이 쓴 악보를 주면서 나팔을 불게 하였다.
숙연하게 장례를 치른 후
이 악보는 미국 전역으로 퍼져 나갔고
진혼곡뿐 아니라 자장가로
남, 북군을 가리지 않고 매일 밤마다 연주되었다.
이 곡이
바로 지금까지 전해져오는
유명한 단 한 명이 트럼펫으로 연주하는 진혼곡이며
현재
우리 군(軍)에서 취침나팔로 사용 중이다.
▼ 노래듣기(클릭)
https://www.youtube.com/watch?v=OfIq42OBVJA&app=deskt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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