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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으로서 자신(自身)만의 품격(品格) 브랜드가 있는가?


(못잊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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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으로서의 품위를 어떻게 만들어갈까?

 

노인의 상징적 자본은 남다른 ‘품위’다.

노인의 품격브랜드는

‘저 사람은 뭔가 달라’하는 인상을 받는 것이다.

 

개인의 브랜드 능력은 가족이나 친구들에게

‘좋은 사람, 법 없이 살 사람’이 무난한

사람일것이다. 늙어서도 가난해도 우아할 수있다.

우아함(elegance)은 늙어가는 노인들의 아름다움

자체다. 노인으로서 품위를 유지하는데는

남성미와 우아함, 친절함, 사교성, 가족부양,

퍼스낼리티가 중요하지만 품위는 적어도

남자에게는 신분(status)이다.

 

지적인 남자는 상대적으로 높은 지위에 있는

사람들이 많지만 초야에 묻혀사는 사람들도

남다른 품위를 지켜가는 노인들이 많다.

두 번 살 수 없는 인생이라며 열심히 변하는

시대에 적응하며 자기 삶을 만들어 가고 있는

사람들이다. 머지않아 늙은이가 될 젊은이들과,

늘 젊음으로 살고 싶어 하는 늙은이들이 있다.

 

말인즉 노인들이 자신의 품위를 지키기 위해서는

읽고 배우고 건강하게 100세 청춘으로 살아가야 한다.

 

 

 

 

 

 

 

 

노인으로서 존경받고자 한다면 스스로

존경받을 만한 가치 있는 사람으로 변해야한다.

가깝게는 꼬맹이들의 벗이 되지 못하는 노인들도

많은데 사실, 손자들로부터 큰 절을 받을만한

존경을 받고 있는지 생각해 봐야한다.

볼상 사나운 똥 폼 잡는 것이 아니라 더욱

성숙한 노인,따뜻한 인간으로 살아가는 것 말이다.

 

그렇다고 노인의 품위로서

인의도덕(仁義道德)을 높이자는 말이 아니다.

 

진정한 노인의 품위는 다만 생활의 엄격성,

욕구의 절제, 매사에 올바른 행위이다.

얼굴에 그려진 죽은깨 제거하고 옷만 잘 입으면

폼 나는 것도 아니라 지적이어야 한다.

 

늙어서 모양새가 지저분하고 냄새가 난다면

창녀로부터도 외면당하기 마련이다.

친구들과 밥먹고 나오면서 계산 안하려고 괜히

머리쓰는 노인은 어디서나 환영받지 못한다.

너무 돈을 아끼면 허물은 되지 않겠지만 명예와

권위를 얻지 못할 뿐만아니라

이웃들로부터 버림을 받는다.

 

 

 

 

 

 

이와 관련해 ‘노인(老人)의 미학(美學)’ 쯤으로

생각되는 품위(品位)를 지키는 데 있어서

10가지를 제시(提示)해 보면 다음과 같다.

 

 

(1)첫째는 끊임없는 운동(運動)으로

‘신체적 매력(身體的 魅力)’을 유지(維持)하는 일이다.

 

늙어서 오직 믿을 것은 내 몸밖에 없다.

내 몸의 건강만이 자기존재의 증거다.

 

운동의지속은

에너지의 힘이요 늙음을 극복하는 요소다.

건강관리(영양섭취, 운동 등)는 생존의 가능성을

한층 높이는 일이다. 그러므로 계속 움직여라.

자신만의 운동방법, 덤벨 등을 이용한

근육 운동을 한다. 적당한 운동을 유지할 때

신체적 매력을 유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여자는 68%,남자는 32% 사망을 감소시킬 수 있다고 한다.

 

 

 

 

 

 

 

(2)둘째는 경제력(經濟力)이 허용(許容)하는

법위(範圍)에서 돈을 쓰는 것이다.

혹자는 돈을 다 쓰고 죽자고 말을 한다.

 

자식에게 돈을 물려준다고 해서 그들이 당신

장례식에서 더 울어주는 것도 아니다.

더 확실한 사실은 국가적으로 노인들이

돈을 써야 경제가 돌아간다.

우리나라는 1955~1963년 사이에 태어난

약 810만 여명의 베이붐 세대가 향후

스트롱시니어 계층으로 형성 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우리나라 전체 토지 시장의 42%,

그리고 건물 시장의 58%를 보유하고 있어

상당한 잠재 구매력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돈을 버는 데는 교양이 무시될 수있지만

돈을 쓰는 데는 교양이 필요하다.

 

돈이 많아도 내면이 불행하면 그 삶이

행복하지 않은 것이다.

돈만 밝히고 머리는 텅 비어있고 천박한 영혼을

지닌 사람들은 환영받지 못한다.

 

 

 

 

 

 

 

(3)셋째는 정신적(精神的) 안정감(安定感)으로

마음의 평안(平安)을 즐기는 것이다.

 

건강과 돈이 우선이지만 정신적 평안함이 더

중요하다. 옛날 선비들은 빈약함에서도 낭만을

잃지 않았으며 엄격한 속에서도 오히려

정신적 안정, 신중한 여유와 풍유를 즐겼다.

또한 당신은 헐떡이며 여기 까지 왔으니

감사해야 하지 않을까?

 

자신의 인생을 더 사랑 할수있는 시간이 아닌가?

가득한 것보다는 조금 빈 것이 좋고,

희망이 이뤄진 것보다는 희망을 갖고 있을 때가

더 좋지 않을까? 말을 바꾸어 비우고 나누면

없어질 것 같지만 많은 것들이 들어오게 된다.

마음의 평안을 찾을 수 있다.

 

 

 

 

 

 

(4)넷째는 주어지는 삶에서 순수(純粹)한

열정(熱情)을 유지(維持)한다.

 

자기 삶에 책임을지고 순수한 열정적으로 살아

가는 일이다.이는자신과의 약속으로 삼아야 한다

70이 넘어도 젊은이들처럼 욕망이있다면

청년이다. 맡겨진 일을 즐겁게 몸 전체로 해내는

것이다.

몸 전체로 살아가면 좋은 호르몬이 퍼져나가

건강이 좋아진다.

긍정적인 에너지로 전환되는 것이다.

그리고 노화 방지는 물론 행복하려면 더 큰

욕망을 가져야 한다.

 

여기서 욕망은 허세 오만함이 아니다.

노인은 젊은이 이상으로 동사형 인간으로서

늙어서도 코뿔소처럼 뛰어들 때이다.

조지 부시 미국 전 대통령은 2004년 5월 자신의

80회생일 기념으로 3.900m상공에서

낙하산으로 점프를 하는도전과 열정을 보여주었다.

 

 

 

 

 

 

(5)다섯째는 디지털 시대(時代)에 맞는

‘새 노인(老人)’으로 거듭나는 일이다.

 

컴퓨터 하이테크를 이용할 줄아는 노인으로

살아가야 한다는 뜻이다.과거의 명예와 지위등

고정관념을 버리고 ‘새 노인’으로 다시

살아가려는 의지가 있어야 한다.

새로워지는 것은 매순간 마다 가능하다.

 

늙었다고 세상에 도전할 생각은 하지않고

욕망을쉽게 포기하는 것은 잘못 사는 것이다.

힘이 없다고 무조건 기대치를 낮춰 주어진

현실에 안주해 버리는 것은 안일한 생각이다.

제대로 된 삶은 인간도 자연의 일부임을 깨달아

자신의 사는 곳에서 삶의 방식을 새롭게

바꿔보는 일이다. 그럴 때 푸른 하늘과

울긋불긋한 꽃, 새의 지저귐,사랑하는

사람의 얼굴, 이 모든 것이 새롭게 보일 것이다.

 

 

 

 

 

 

 

(6)여섯째는 적극적(積極的) 사회참여이다.

 

누구나 할 일을 찾고 사회에 건강이 허락하는 한

사회에 기여하는 활동이다.

나무 잎이 떨어져서 퇴비가 되는 것처럼

늙었더라도 사회의 밑거름이 되어야 한다.

초 고령 사회가 되면 일할 사람이 부족해

노인들이 일하기 싫어도 일정한 노동을 해야한다.

사람들이 일을 하지 않으면 성취감을

얻지 못하고 자포자기 상태에 빠진다.

얼마 전까지만해도 은퇴는 ‘보상’이라는 개념이

있었지만

 

지금의 고령화 사회에서는 자식에게

내 맡기는 삶이 아니라

자신을 부양해야하는 시대가 되었다.

우리 삶에서 생산 활동에 참여하면서

생을 보내야 하는 시대가 된 것이다.

은퇴후 진정한 의미는 맘껏 게으름을 펴는 것이

아니라 하고자 하는 일을 선택해 그것에 집중하는 일이다.

 

 

 

 

 

 

 

 

(7)일곱째, 자신(自身)만의 브랜드 구축(構築)이다.

 

누구라고 하면 어떤 긍정적 의미지가

떠오르도록 자신만의 브랜드를 구축하는 일이다.

이를 위해서 개인화된 자기 개발에 시간과 돈을

투자해야 한다. 노인들이 각자 개인화된 품위,

브랜드를 갖는다면 인간관계에서 보이지 않는

프리미엄(premium)이 붙는다.

좋은 쪽의 관심을 집중하면 에너지와 열정이

저절로 솟아나기 마련이다.

남과 비교할 수 없는 야성적 충동을 느끼는

스타일로서 바지, 슈트, 시계등 자기패션을

창조하는 것도 품위있는 노인으로 진화하는

삶이다. 그렇게 되면 노인이지만

굿 가이(good guy)로 취급 받게 마련이다.

 

위풍당당하게 살아갈때

이것이 진정한 행복의 길이다.

자신만의 당당한 프리미엄 파워를 키워가야 한다.

 

 

 

 

 

 

 

 

(8)여덟 번 째, 사회(社會)와 가정(家庭) 내에서

‘조화론자(調和論者)’가 되도록 한다.

 

세상과 타협하는 조화(symphony)와

공감(empathy)이다. 노인은 모험가(개척자)나

실행자(권력욕, 지위)가 아니라 보살핌 모드가

강한 사람으로서의 조화의 세계를 만들어가는

위치에 있다.

나뿐 쪽보다 좋은 쪽으로, 문제보다 기회로,

불가능보다 가능성으로 생각을 돌리는

자세 말이다. 오늘 삶이 어떤가를 보기 위해서는

 

지금까지 누리며 살아온 축복을 세어보라.

가정내에서 함께 살아온 아내와 자식들에게

배려와 이해가 부족하지 않았나를 점검해 보라.

그리고 남은여생을 편안하게 보내기 위해서

순간순간마다 사회와 가족들에게 적극

다가가서 화해하자.

 

 

 

 

 

 

 

(9)아홉 번 째, 나만의 생활(生活)을 즐기는

웰빙 코스를 개발(開發)한다.

 

가족과 외식을 하고 싶을 때 남다르게 먹을 수 있는

쨍한 맛 나는 단골 식당, 좋은 친구들과

즐거운 대화를 할 수 있는 커피전문점이나 카페,

아침저녁으로 산책할 수 있는 워킹코스 내지

산책로, 문화적 욕구를 채울 수 있는

문학관(소극장, 갤러리 등),

나만의 패션을 즐길 수 있는

옷 가게 등을 단골집으로 만들어 놓는 것이다.

 

여담이지만 노인이 돼서 땡 처리 옷이나 해질녘

팔아넘기는 과일, 채소 사지 말고 나만의 쇼핑을

즐기되 품위 있는 소비태도가 있어야 한다.

 

 

 

 

 

 

 

 

(10)열 번 째, 남의 말을 잘 들어라.

 

상대방의 말에 진심으로 귀를 기울여라.

말을 적게 하고 남의 말을 경청하는 자세가

노인의 덕목이다. 노인들은 대개 무림고수처럼

아니면 척척 박사처럼 행세하며 다른 사람들의

말을 잘 듣지 않으려고 한다.

 

노인은 원하는 것만 보고 자신의 결점에 눈을

감아버리기 일쑤다. 자식들에게도 마찬가지다.

노인은 입에 발린 잔소리로 가르치기보다는

가슴과 경험으로 가르쳐야 한다

노인은 자녀들의 삶을 잡아주고 건강한상식으로

말해 주는 스토리텔형, 맨토형

할아버지가 되어야 한다.

 

노인의 내면적인 가족사랑은 외모의 늙음보다

훨씬 아름다운 것이다. 자기 자신이 갖고있는

유전자를 자식들에게 단순히 배달하는 것만으로

부모의 역할이 끝난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결론은 이렇다.

 

늙어감이란 아무것도 없는 무(無)로 돌아가는

과정이다.

 

이제까지의 삶이 도전이었다면

노년기로 접어들어서는 내면의 성찰 속에서

생을 정리해 가는 시기다.

 

주름살이 보기 싫지만 품위가 갖춰지면

존경과 사랑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노인들은 후손들에게 험한 강물을 잘

건너오라고 다리를놓는 봉사자들이 아닌가?

노인이 되어 어질고 의롭게 선비처럼

살아가는 마음도 필요하다.

미래는 현재의 마음가짐과 깊은 성찰에 따라

이뤄진다.

 

현자들은 말한다.

미래는 현재의 결과라고 말이다.

그러니 늙었지만 생애의 마지막 프로젝트가

무엇인지를 고민해 볼 때이다.

 

 

 

-옮긴 글-(우 정 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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