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장수회

친구여 / 장수회

2010.3.10

벌써 십여년이 우리 곁을 지나쳐 갔습니다

기억을 더듬어 보아도 그 날만큼 많은 눈이

내린적은 별로 많지 않았던것 같습니다.

그 날 우리 장수회원들은 모두 모여

이 풍성한 눈길을 걸었지요

더욱 뜻깊은 이 북악산길은  1968년 북괴 김신조

일당의 청와대 습격사건인 1,21사태후

페쇄되었다가 거의 40여년만에

"북악하늘길"로 다시 개방된 뼈아픈

비극의 길이었기에 우리는

그 날 역사의 아픔에 젖고 수북 쌓인 설경에

취하면서 잊지못할 산행을 오롯이 기억합니다

(삼복 허리 무더위에 우리 장수벗님들 지치지

마시고 건강하시기 바라는

작은 의미로 다시 한번 설경의 그날

"Remember 북악하늘길산행"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