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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on & Galaxy

능소화


(야월삼경)

능소화 이야기

능소화는 우리나라 전역에서 심어 기르는 덩굴나무로, 현재 능소화는 우리나라 도로는 물론 민가 주변에서도 관상용으로 많이 심는 조경수입니다. 능소화의 길이는 8-10m쯤으로 꽃은 7-8월에 피고 9-10월 열매가 익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좀처럼 열매를 맺지 않습니다. 능소화의 꽃말은 ‘명예’, '그리움’입니다

 

능소화에 대한 전설도 있습니다. 어느 왕궁에 궁녀 소화가 임금의 사랑을 받아 후궁으로 승격해 처소를 옮기고 임금이 자신을 찾아 오기를 간절히 기다리다 주변에 시기와 질투가 많아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기다리다 지친 소화가 상사병으로 죽기 전에 시녀에게 궁궐담장 옆에 자신을 묻어달라는 유언을 남겼습니다. 소화가 죽은 이듬 해에 무덤에서 새싹이 나고 넝쿨이 담벼락을 타고 올라갔습니다. 이는 마치 높은 곳에서 궁궐 안에 오고 가는 임금님의 용안을 보려는 듯합니다. 그러나 화려한 자태로 요염함을 자랑하는 주홍색 꽃은 시들기 전에 떨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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