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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 (My Way) 청춘(靑春) 맥아더 장군이 몇 살 때 한국전에 참전했는지 귀하께서는 아십니까? 그는 1880년생입니다. 1950년 한국전쟁 때 그의 나이는 만으로 70세 였습니다. 그가 집무실 벽에 걸어놓고 즐겨 읽은 ‘청춘’이란 시를 옮겨 봅니다. 청춘은 인생의 어떤 시절이 아니라 마음의 상태이다. 그것은 장미빛 볼, 붉은 입술, 그리고 유연한 관절의 문제가 아니다. 그것은 의지와 상상력의 우수성, 감성적 활력의 문제이다. 청춘이란? 인생의 깊은 샘의 신선함이다. 청춘은 욕망의 소심함을 넘는 용기와 타고난 우월감과 안이를 넘는 모험심을 의미한다. 청춘은 때때로 이십세의 청년보다 칠십세의 노인에게 아름답게 존재한다. 단지 연령의 숫자로 늙었다고 말할 수 없다. 우리는 황폐해진 우리의 이상적 사고에 의해 .. 더보기
부부[夫婦]의 정[情] (눈물속의 그대-왕준기) 참으로 영원할 것 같고 무한할 것 같은 착각 속에 어이없게도 지내고 보면 찰나인 것을 모르고, 꽃길 같은 아름다운 행복을 꿈꾸며 우리는 부부라는 인연을 맺고 살아간다. 얼마 전 병문안을 드려야 할 곳이 있어, 모 병원 남자 6인 입원실을 찾았다. 암 환자 병동이었는데, 환자를 간호하는 보호자는 대부분이 환자의 아내였다. 옆방의 여자 병실을 일부러 누구를 찾는 것처럼 찾아들어 눈여겨 살펴보았다. 거기에는 환자를 간호하는 보호자 대부분이 할머니를 간호하는 할아버지가 아니면 아내를 간호하는 남편이었다. 늙고 병들면 자식도 다 무용지물, 곁에 있어 줄 존재는 오로지 아내와 남편뿐이라는 사실을 깊이 느꼈다. 간혹 성격 차이라는 이유로, 아니면 생활고나 과거를 들먹이며, 부부관계를 가볍게 .. 더보기
감사의 기도 (A love until the end of time) 🙏감사의 기도🙏 1918년, 미국 미네소타주 보베이라는 작은 탄광촌에서 사진관을 운영하는 엔스트롬이라는 사람이 있었다. 어느날 아주 백발이 성성하고 몹시 지쳐 보이는 야위고 남루한 옷을 입은 한 노인이 보잘것없는 신발 털개를 팔러 왔다. 그 노인은 아주 초라한 모습으로 사진관에 들어와 잠깐 쉬고자 했다. 몹시 시장했던지 "미안하지만 차한잔 얻어마시자"고 해서 빵과 스프를 조금 주었더니 테이블에 앉아 빵과 스프를 앞에 두고 감사기도를 드리는 것이었다. 엔스트롬씨는 그 모습을 보고 큰 감동과 전율을 느꼈다. 작은 것에도 감사기도를 드리는 초라한 그 노인이 큰 사람으로 보였다. 엔스트롬씨는 그 노인을 보며 이런 생각을 했다. "이 노인은 세상적인 것들을 .. 더보기
" Do It Now " (Golden) " Do It Now " 나도 한 때는 아름다운 노년을 꿈꾼 적이 있었다. 시골에서 나무와 꽃을 심고 가꾸면서 전원생활을 즐기고, 자연을 벗 삼아 남은 생을 자족하면서 살겠다는 꿈을 키웠었다. 그러다 이루지 못한 꿈이 되고 말았지만…. 나에게 선망의 꿈을 불어넣은 사람은 친구였다. 남편은 고등학교, 아내는 초등학교 교사인 부부는 50대부터 10년 계획을 세워 노후 준비를 시작했다. 이들은 은퇴 후 자연에 묻혀 살면서 1년에 두 번 해외여행을 다니겠다고 했다. 해외여행이 힘에 부칠 나이가 되면 제주에서 1년 살고, 남해, 고흥, 속초, 담양, 안면도 등으로 둥지를 옮겨 다니며 노매드 인생을 살겠다고 했다. 그의 은퇴 후 10년 계획은 치밀하고 촘촘했다. 모든 걸 아끼며 구두쇠처럼 살아도 목.. 더보기
지금 사랑합시다 러시아의 대문호 톨스토이는 평생 동안 3가지 질문을 가슴에 품고 살았다. 1."그대에게 가장 소중한 사람은 누구인가... 2.그대에게 가장 중요한 일은 무엇인가.. 3.그대에게 가장 값진 시간은 언제인가...” 이 질문에 대해 톨스토이는 정답까지도 우리에게 말해줍니다. “가장 소중한 사람은 바로 지금 그대와 함께있는 사람입니다. 가장 중요한 일은 지금 그대가 하고 있는 일입니다. 지금 당신 곁에 있는 사람을 위해 선행을 베푸는 일입니다. 가장 값진 시간은 바로 지금 이 순간입니다.” 톨스토이가 여행 중 한 주막집에 머물게 되었는데, 그 주막집에는 몸이 아픈 딸아이가 있었습니다. 그 아이는 톨스토이가 가지고 있던 빨간 가방이 좋아 보였는지 그 가방을 달라고 졸라댔습니다. 톨스토이는 그 빨간 가방에는 짐이 .. 더보기
100세에 도전 💉젊은세포⚔늙은세포💉 젊은 세포와 늙은 세포에 동일한 자극을 줬다. 자외선도 쏘이고, 화학물질 처리도 했다. 저강도 자극에서는 차이가 없었다. 그러나, 고강도 자극을 하자 예상과는 반대의 결과였다. 고강도 자극에서 젊은 세포는 반응하다 죽었지만, 늙은 세포는 죽지 않았다. 2년 이상 같은 실험을 했다. 결과는 같았다. 그래서 내린 결론이 ‘노화는 증식을 포기한 대신 생존을 추구한다’ 였다. 평생 노화를 연구해 온 박상철(70) 전남대 석좌교수는 이 연구 결과를 보고 노화에 대한 인식을 확 바꿨다. “노화는 죽기 위한 과정이 아니라 살아남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과정입니다.” 박 교수가 노화과정을 긍정적으로 보고, 당당하게 늙음을 맞이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유이다. 생명은 죽기 위해 태어난 것이 아니라, 살.. 더보기
홀로 존재하는 법 (깨달음의 언덕) 더보기
독락(獨樂) (청산) 늙는다는 것은 분명 서러운 일이다. 늙었지만 손끝에 일이 있으면 그런대로 견딜만 하다. 쥐고 있던 일거리를 놓고 뒷방 구석으로 쓸쓸하게 밀려나는 현상을 ‘은퇴(隱退)’라는 고급스런 낱말로 포장하지만, 뒤집어 보면 처절한 고독(孤獨)과 단절(斷絶)이 그 속에 숨어 있다. 그래서 은퇴는 더 서러운 것이다. 방콕이란 단어가 은퇴자들 사이에 유행하고 있다. 세간에서는 그들을 화백(화려한 백수), 불백(불쌍한 백수), 마포불백(마누라도 포기한 불쌍한 백수) 등으로 나누고 있다. 화백이든 불백이든 간에 마음 밑바닥으로 흐르는 깊은 강의 원류(源流)는 ‘눈물 나도록 외롭다’는 사실을 한 치도 벗어날 수 없다는 것이다. 화백도 골프 가방을 메고 나설 때 화려할 뿐이지 집으로 돌아오면 심적 공황상태인 방콕을 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