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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나도록 살자 (Last Life) 영국의 여류 극작가인 샬롯 키틀리(Charlotte Kitley)의 인생 삶에서 그녀의 유언장 같은 글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그녀가 대장암 4기 진단을 받았는데 그 후 암세포가 간과 폐로 전이되어 그녀는 종양 제거술 2회, 방사선 치료 25회, 화학요법 치료 39회 등 암을 극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음에도 안타깝게도 남편과 5살, 3살짜리 자녀를 남겨둔 채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녀가 죽으면서 블로그에 마지막 글을 올렸는데 그 글 내용이 세상 많은 사람을 울리기도 해서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그녀가 남긴 글의 내용은 ᆢ ''살고 싶은 나날이 이렇게도 많은데 저한테는 허락하지 않네요. 내 아이들 커가는 모습도 보고 싶고 남편에게는 못된 마누라도 되면서 늙어 보고 싶은데 그럴 시간을 안 .. 더보기
삶의 예찬<안병욱> 더보기
있을 때 잘해 (가는세월/조아람) 유명한 여류 소설가 신달자 씨가 어느 라디오 대담 프로그램에 나와 대담을 나누던 중에 진행자가 남편에 대한 질문을 하자 이런 대답을 했습니다. "9년 동안 시어머님의 병간호를 극진히 해드렸고 20년을 넘게 남편의 병수발을 불평 없이 해 드렸습니다. 그런데 남편은 고맙다는 말이나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 없이 제 곁을 떠나 버렸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창밖에 비가 내리는 광경을 바라보는데 나도 모르는 사이에 "어머나! 여보 비 좀 봐요. 당신이 좋아하는 비가 오고 있네요." 라며 뒤를 돌아보았는데 남편이 없다는 것을 깨닫자 남편에 대한 그리움이 밀려들었습니다. 그리고 항상 말없이 묵묵했던 남편이 너무너무 보고 싶어졌습니다. 텅 빈 공간에 홀로 남겨진채 우두커니 고독을 새기며, "남편이란 .. 더보기
청라언덕 위의 첫사랑 이야기 (모두가 사랑이예요) 《청라언덕 위의 첫사랑 이야기》 청라언덕은 푸를 청(靑), 담쟁이 라(蘿) 자를 써서 '푸른 담쟁이 덩굴'이란 뜻으로 당시 박태준이 다니던 대구 계성학교의 아담스관과 맥퍼슨관, 그리고 언덕에 위치한 동산의료원 선교사 사택들이 푸른 담쟁이덩굴로 휘감겨 있는 모습에서 비롯된 이름이다. ‘동무생각’(思友)의 배경이 된 대구 동산동의 ‘청라언덕’은 대구 근대문화의 중심지다. 코로나 바이러스 환자 치료로 유명한 대구의 이 바로 동산의료원이다. 박태준은 우리나라 현대음악의 선구자로서 1920년 동요 ‘기럭기럭 기럭이...’ 라는 ‘기러기’, 1925년 ‘24세의 나이에 ’뜸북 뜸북 뜸북새 논에서 울고’의 ‘오빠생각’ , 새나라의 어린이 등 우리나라 최초의 창작동요를 작곡했고, 1922년 그가 .. 더보기
삶에는 인생의 밀물 때가 반드시 옵니다 () 미국의 강철왕(鋼鐵王)으로 소문난 앤드류 카네기(Andrew Carnegie/ 1835년~1919년)를 아시지요. 그는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태어나 13살 때 미국으로 건너 왔습니다. 일찍부터 사업적 재능이 뛰어났던 그는 28세때 제철(製鐵)공장을 설립하고 철강(鐵鋼)사업에 뛰어들었습니다. 부자(富者)로만 살다 죽는 것 만큼 부끄러운 일은 없다라고 하며 기부문화(奇附文化)를 꽃피운 지구상에서 존경(尊敬)받는 부자(富者)였다는걸 세상 사람들은 카네기 그를 모두가 다 알고 있습니다. 앤드류 카네기(Andrew Carnegie)는 부(富)의 가치(價値)를 잘 알고 있었던 진정한 부자중의 부자였습니다. 그가 근무하는 사무실 벽에는 큼직한 그림이 하나 걸려 있었습니다. 유명한 화가(畵家)의 그림도 아니고, 그.. 더보기
어느 의사의 유언 (a long wait) 어느 마을에 유명한 의사가 살고 있었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몸이 아프면 모두 그를 찾아가 치료를 받았습니다. 그는 환자의 얼굴과 걸음만 봐도 어디가 아픈지 알아내 처방을 하는 명의(名醫)였습니다. 그런 그가 나이가 들어 세상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마을 사람들과 교회 목사는 임종을 앞둔 의사를 찾아가 그의 임종을 지켜보았습니다. 죽음을 앞 둔 그가 사람들에게 말했습니다. “나보다 훨씬 휼륭한 3명의 의사를 알려드리겠습니다. 그 의사의 이름은 '음식과 수면과 운동'입니다. 음식은 위의 75%만 채우고 절대로 과식하지 마십시오. 12시 이전에 잠들고 해 뜨면 일어나십시오. 그리고 열심히 걷다 보면, 웬만한 병은 나을 수 있습니다.” 말을 하던 의사가 힘들었는지 잠시 말을 멈추었습니다... 더보기
노후의 아내와 친구 《노후의 아내와 친구》 공자는 일찍이 인생을 단계별로 정리해놓은 바 있습니다. 20세를 뜻하는 약관(弱冠), 30은 이립(而立) 40은 불혹(不惑) 50은 지천명(知天命), 60은 이순(耳順) 그리고 70 나이에 대해서는 종심(從心) 또는 사람이 일흔 살 살기는 예부터 드물다는 뜻으로 당나라의 시인 두보 싯귀 인생칠십고래희 (人生七十古來稀)에서 따온 고희(古稀)라 했습니다. 평균 수명이 늘어난 요즘에야 고희라는 말이 무색해졌지만 옛날에는 고희를 넘겨 사는 사람이 많지 않았습니다. 고희라는 언덕에 올래 서보니 이 세상에서 누릴 수 있는 여러 가지 복(福)중에서 만남의 축복이 제일 중요한 복이 아닌가 생각 됩니다 그중에서도 [남편과 아내의 만남] [친구 간의 만남] 은 단연 으뜸이겠지요. 잘 만나면 인생 최.. 더보기
어머니 여한가(餘恨歌) (행복한 꿈) 🤱어머니 여한가(餘恨歌) 옛 어머니들의 시집살이, 자식 거두기, 질박한 삶을 노래한 글!!! 한국 여인들의 결혼 후 시집살이에서 생기는 한(恨)을 이야기한 순박한 글입니다. 열여덟살 꽃다울제 숙명처럼 혼인하여 두세살씩 터울두고 일곱남매 기르느라 철지나고 해가는줄 모르는채 살았구나. 봄여름에 누에치고, 목화따서 길쌈하고 콩을갈아 두부쑤고, 메주띄워 장담그고 땡감따서 곶감치고, 배추절여 김장하고 호박고지 무말랭이 넉넉하게 말려두고 어포육포 유밀등과 과일주에 조청까지 정갈하게 갈무리해 다락높이 간직하네. 찹쌀쪄서 술담그어 노릇하게 익어지면 용수박아 제일먼저 제주부터 봉해두고 시아버님 반주꺼리 맑은술로 떠낸다음 청수붓고 휘휘저어 막걸리로 걸러내서 들일하는 일꾼네들 새참으로 내보내고 나머지는 시루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