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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려지는사랑 (행복한 꿈) 어린 여자 아이가 양손에 사과를 들고 있었다. 엄마가, “네가 사과 2개가 있으니 하나는 엄마 줄래?" 라고 말했다. 아이는 고개를 갸웃거리더니, 왼손 사과를 한 입 베어 물었다. 그리고 엄마를 빤히 바라 보다가, 오른쪽 사과를 한 입 베어 물었다. 엄마는 깜짝 놀랐다. 아이가 이렇게 욕심 많은 아이인지 미쳐 몰랐다. 그런데 아이는 잠시 뒤 왼 손을 내밀면서, “엄마! 이거 드세요. 이게 더 달아요.” 이 아이는 진정으로 사랑이 많은 아이였던 것이다. 만약, 엄마가 양쪽 사과를 베어 무는 아이에게 곧 바로, “이 못된 것, 너는 왜 이렇게 이기적이니?” 라고 화를 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섣부르게 판단하고 행동하면, 아픔과 상처가 남을 수밖에 없다. 조금 기다리는 것, 그 것이 바로 사랑이다. 더보기
노년사고(老年四苦) (바람소리) 노년사고(老年四苦) 이 世上에 늙지 않는 사람은 없다. 老後-老年은 아무도 避하지 못하는 모두의 切實한 現實이다. 그것을 豫見하고 準備하는 사람과 自己와는 無關한 줄 알고 사는 사람이 있을 뿐이다. '老年 四苦'는 결코 남의 일이 아니라 나도 반드시 겪어야 하는 바로 나의 일이라는 事實을 알아야 한다. 첫째가 貧苦이다 같은 가난이라도 老年의 가난은 더욱 苦痛스럽다. 갈 곳이 없는 老人들이 公園에 모여 앉아 있다가 無料給食으로 끼니를 때우는 光景은 이미 익숙한 風景이다. 나이 들어 가진것이 없다는 것은 解決方法이 따로 없는, 그렇다고 그대로 放置할 수 없는 社會問題이기도 하다. 一次的인 責任은 勿論 本人에게 있는 것이지만, 그들이 우리 社會에 奇與한 努力에 대한 最少 限度의 配慮는 制度的으로 .. 더보기
망각하면 안 될 세 문장 (고요) 성서에도 사람은 겸손하기가 참 어려운 동물이라고 여러 곳에 기록했다. 한여름의 잡초처럼 매일 같이 발로 꾹꾹 밟아주지 않으면 순식간에 웃자라 버리는, 그것이 잡초의 성질이고 사람의 교만이다. 평생을 머리 조아리다 말도 제대로 못 하던 사람이 돈 좀 벌었다고 거들먹대고, 작은 감투 하나에 큰 벼슬이라도 한양 목에 빳빳하게 풀을 먹이고 우쭐대는 걸 보면 교만만큼 인간의 본성이 뚜렷한 것도 없어 보인다. 교만이 ‘일만 악의 뿌리’이고 ‘패망의 앞잡이’란 가르침이 끊이질 않지만 인류의 역사는 달라지지 않았다. 인류의 흥망성쇠가 교만의 악순환에서 비롯됨이니 사람이 언제라야 창조주의 뜻에 맞추어 겸손해 질가? 사람의 겸손과 교만은 말하는 것에서 어느 정도 알 수 있다. 자기 말만 앞세우고 남의 말을 무시하.. 더보기
MZ세대에 대하여 MZ세대에 대하여 MZ세대가 사회적 화두가 된지도 10여년이 지났다. 1980년도 이후 2000년도 까지 태어난 사람들이 MZ세대다. 이들이 성장하면서 가정 학교 직장에서 차례로 난리가 났다. 생각도 일하는 방법도 노는 방식도 기성세대와 다른 세대이기 때문이다. 그야말로 신인류가 탄생한 것이다. 왜 이런 일이 벌어진 것일까? 우선 1980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정보화사회의 시작이며 신자유주의의 시작이고 민주화운동의 분출 시기였다. 이 해에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가 쓴 '제3의 물결'이 나왔고 1985년에는 같은 저자가 쓴 '권력이동'이 나왔다. 80년대 초부터 정보화사회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이다. 또하나 주목할 점은 1980년부터 우리사회에 민주화의식이 고조되었다는 것이다. 신자유주의는 무한경쟁 승자.. 더보기
여생지락 (餘生之樂) 더보기
방송에서 쓰는 낯선 단어들 (얼음장속 물소리) * 말귀 못 알아듣는 게 갈수록 많아지고 해서 정리된 용어들(가나다순 73개) 🌷갈라쇼(Gala Show): 어떤 것을 기념하거나 축하하기 위해 여는 공연 🌷갤러리 (Gallery): 미술품을 진열. 전시하고 판매하는 장소, 또는 골프 경기장에서 경기를 구경하는 사람 🌷걸 크러쉬 Girl Crush): 여성이 같은 여성의 매력에 빠져 동경하는 현상 🌷그래피티 (Graffiti): 길거리 그림, 길거리 벽에 붓이나 스프레이 페인트를 이용해 그리는 그림 🌷그루 밍 (Grooming): 화장, 털 손질, 손톱 손질등 몸을 치장하는 행위 🌷노멀 크러쉬(Nomal Crush): 평범하고 소박한 것이 행복하다고 느끼는 정서 동의어: 미니멀 라이프 (Minimal Life) 🌷뉴트로(New + R.. 더보기
(산새소리) '길’은 사람들이 정말 자주 쓰는 흔한 말입니다. 나는 이상하게 이 한 글자 단어가 오래전부터 참 좋았습니다. 그 어감이 입에 착 감깁니다. 긴 세월 참 친구처럼 다정하게 긴 여운을 줍니다. ‘에움길’ 이 뜻을 모르는 이도 많을 거 같습니다. ‘빙 둘러서 가는 멀고 굽은 길’이라는 뜻입니다. 둘레를 빙 둘러 싸다는 동사 ‘에 우다’에서 나왔습니다. 지름길은 질러가서 가까운 길이고, 에움길은 에둘러 가서 먼 길입니다. ‘길’은 순수 우리말입니다. 한자를 쓰기 전부터 길이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신라 향가에도 나옵니다. 길을 칭하는 말들은 거개가 우리말입니다. 그런데 길 이름에는 질러가거나 넓은 길보다 돌아가거나 좁고 험한 길에 붙은 이름이 훨씬 많습니다. 우리 인생사처럼 말입니다. 집 뒤편의 뒤.. 더보기
100세 時代 단상(斷想) (whirlwind Love) 캐나다 퀸스대학 철학교수 크리스틴 오버롤의 저서 평균 수명 120세, 축복인가 재앙인가>를 만난 것은 8년 전이다. 평균수명 120세! 그때는 인간들의 희망사항으로 여겨져 웃고 말았다. 최근 보험회사들이 쏟아내는 ‘100세 보장’ 광고를 대하면서 내 생각을 내려놓기로 했다. 오래 사는 것이 재앙이기를 바라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래서 ‘100세 시대의 리스크’를 조목조목 열거하며 위험(risk)을 경고하기에 이른 것이리라. 리스크 목록들 중에서 4대 리스크로 꼽히는 내용은 다음과 같다. ○ 돈 없이 오래 살 때(無錢長壽)○ 아프며 오래 살 때(有病長壽)○ 일 없이 오래 살 때(無業長壽)○ 혼자되어 오래 살 때(獨居長壽) 우리는 이들 리스크를 보며 오버롤이 예고한 대로 10..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