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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글

상실은 새로운 기회입니다 갈릴레오 갈릴레이가 세상을 떠난 해인 1642년 영국 동부지역 울즈소프에서 우울한 환경 속에 한 아이가 태어났습니다. 아이의 아버지는 아이가 태어나기도 전에 세상을 떠나 유복자로 태어난 아이는 미숙아였습니다. 그리고 아이의 어머니는 아이가 겨우 말을 배우려고 할 때 ​ 다른 남자와 재혼해 아이를 떠났습니다. 부모에게 별다른 관심을 받지 못하며 자란 아이는 혼자 있을 때가 많았습니다. 남들이 보기에는 괴상한 상상을 하며 사과나무 아래 혼자 앉아 있는 소년에게는 변변한 친구도 생기지 않았습니다. 그렇다고 공부를 잘하는 아이도 아니었습니다. 그저 사이가 나쁜 학교 친구에게 성적으로 업신여김을 당한 것이 분해서 공부를 시작했을 뿐입니다. 그런데 그렇게 시작한 공부는 아이의 인생을 올바른 방향으로 잘 이끌었습니다.. 더보기
생각 더보기
나이가 들면 나이가 들면.... ---김동길--- 나이가 들면 아는 게 많아질 줄 알았는데 나이가 들면서 알고 싶은 게 많아진다. 나이가 들면 모든 게 이해될 줄 알았는데, 나이가 들면서 이해하려 애써야 할 것들이 많아진다. 나이가 들면 무조건 어른이 되는 건 줄 알았는데, 나이가 들면서 어른으로 보이기 위해 항상 긴장해야 한다. 나이가 들면 모든 게 편해질 줄 알았는데 나이가 들면 들수록 더 많이 공부해야 하고, 더 많이 이해해야 하고, 진정한 어른이 되기 위해 애써야 한다. 끝없이 끝없이... 나이가 들면서 짙은 향기보다는 은은한 향기가 폭포수보다는 잔잔한 호수가 화통함보다는 그윽함이 또렷함보다는 아련함이 살가움보다는 무던함이 질러가는 것보다 때로는 돌아가는 게 좋아진다. 천천히... 눈을 감고 천천히... 세월.. 더보기
하루를 살아도 등불처럼 살아야 한다 (사랑의 꿈(Liebestraum) 리스트(Liszt)) 더보기
불기 자심(不欺自心) (그물에 걸리지않는 바람처럼) 불기 자심 (不欺自心) ▶1971년 연세대학교 정외과를 졸업하고 고시 공부를 하던 한 청년이 가장 친했던 친구가 출가해서 해인사 백련암에 있다고 하여 그 친구를 만나러 갔다가 성철 스님 (1912~1993)을 뵙게 되었다. 대화 끝에 “스님! 좌우명을 하나 주십시오.”하고 부탁을 했다. 그러자 큰스님은 대뜸 부처님께 만 배를 올리라고 하셨다. 삼 천배로 녹초가 된 청년에게 스님이 말했다. “속이지 말그래이” 굉장한 말씀을 기대했던 청년은 투박한 경상도 사투리로 툭 던지는 스님의 말에 실망해 떨떠름한 표정을 지었다. “와? 좌우명이 그래 무겁나? 무겁거든 내려놓고 가거라.” 그러자 청년은 무언가 깨달음을 얻어 그 길로 머리를 깎고 출가했다. 성철 스님이 입적할 때까지 꼬박 2.. 더보기
평범한 진실 더보기
노년의 친구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강 왈츠 ) 어느 노인이 개구리 한 마리를 잡았는데 개구리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키스를 해 주시면 저는 예쁜 공주로 변할 거예요.” 그런데 이 말을 들은 노인, 키스는 커녕 개구리를 주머니 속에 넣어 버렸습니다. 개구리는 깜짝 놀라 키스를 하면 예쁜 공주와 살 수 있을 텐데요. 왜 그렇게 하지 않죠? 하고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노인은 “솔직히 말해줄까? 너도 내 나이가 되어 보면 공주보다 말하는 개구리가 더 좋을거야“라고 대답했습니다. 친구가 귀해지는 은퇴기에는 이야기 할 상대가 더욱 중요해집니다. 노인이 예쁜 공주보다 주머니 속에 늘 지니고 다닐 수 있는 말하는 개구리를 선택한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그리스 철학자 에피쿠로스는 “한 사람이 평생을 행복하게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 더보기
절친(絶親)을 생각해 보는 하루 (My heart will go on (타이타닉)) 마치 고기와 물의 관계처럼 뗄 래야 뗄 수 없는 특별한 친구 사이를 수어지교(水魚之交)라 하고, 서로 거역하지 않는 친구를 막역지우(莫逆之友)라 한다. 금(金)이나 난초(蘭草)와 같이 귀하고 향기로움을 풍기는 친구를 금란지교(金蘭之交)라 하고, 관중(管仲)과 포숙(鮑叔)의 사귐과 같은 허물없는 친구 사이를 관포지교(管鮑之交)라 한다. 어릴 때부터 대나무 말을 같이 타고 놀며 같이 자란 친구를 죽마고우(竹馬故友)라 하고, 친구 대신 목을 내주어도 좋을 정도로 친한 친구를 문경지교(刎頸之交)라 한다. 향기로운 풀인 지초(芝草)와 난초 같은 친구를 지란지교(芝蘭之交)라고 한다. 잘 나가던 추사(秋史) 김정희 (金正喜, 1786~1856) 선생이 제주도로 귀양.. 더보기